기사 이미지

다이소, 스포츠 브랜드 의류까지 진출

다이소가 균일가 생활용품을 넘어 스포츠 브랜드 제품 판매에 나섰다. 2025년 4월 기준, 다이소는 르까프와 스케쳐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반팔 티셔츠, 양말, 모자, 장갑 등이 포함된다.

대표 제품인 르까프의 메시 반팔 티셔츠는 3000원, 카라 반팔 티셔츠는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로 출시되었으며, 스케쳐스 양말은 1000~20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해당 브랜드의 다이소 입점 최초 사례다.

생활용품 중심에서 카테고리 외연 확장

다이소는 이미 건강기능식품, 뷰티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도입한 바 있다.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브랜드 뷰티 제품을 균일가에 판매했고,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 등이 비타민과 오메가3를 공급한 사례가 있다.

이번 스포츠 브랜드 입점은 다이소가 기존의 생활용품 한계를 뛰어넘어 전방위적 유통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적도 빠르게 상승 중

다이소 운영사 아성다이소의 2024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조9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711억원으로 무려 4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 관계자는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박리다매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지속적인 품목 확장과 맞물려 실적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박리다매 전략을 유지하며 균일가 정책을 지키겠습니다." – 다이소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