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새론 내림굿 받았다는 주장에 측근 "명백한 허위 사실".
고(故) 김새론이 생전 신내림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김새론 유족의 측근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하게 반박했다. 14일 한경닷컴과의 대화에서 유족 측근은 "김새론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것은 허위다. 절대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최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A 씨는 김새론이 지난해 9월 내림굿을 받으면 배우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내림굿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더 나아가 "김새론이 친하게 지내는 압구정 펍의 사장 가족이 신내림을 받았고 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면서 해당 펍의 사장 가족이 김새론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새론 측은 "예전에 김새론이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관련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며 "무당은 김새론의 지인일 뿐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새론의 민속신앙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작품 활동을 통해 얻게 된 자연스러운 호기심이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영화 '만신',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 출연 계기로 민속신앙 관심.
김새론은 2014년 개봉된 영화 '만신'에 이어 2021년 방송된 '우수무당 가두심'에서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만신'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무당이자 세계가 먼저 인정한 굿의 천재, 만신 김금화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영화로, 김새론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 김금화의 아역을 맡았다.
또한 2021년 방영된 드라마 '우수무당 가두심'에서는 악령에 맞서는 소녀 무당 가두심 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작품 활동을 통해 김새론이 민속신앙에 호기심을 가지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이것이 신내림을 받는 행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측근의 입장이다.
"김새론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것은 허위다. 절대 아니다. 예전에 김새론이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관련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무당은 김새론의 지인일 뿐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 - 김새론 유족 측근
이처럼 김새론의 민속신앙에 대한 관심은 전문적인 종교적 활동이 아닌, 배우로서 경험한 작품 활동을 통한 지적 호기심의 차원이었다는 점을 측근은 강조했다. 허위 주장에 대한 유족의 입장은 명확하며,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주장 제기한 유튜버, 압구정 펍 사장도 "허위 주장" 반박.
내림굿 주장을 제기한 유튜버 A 씨가 언급한 압구정 펍 사장 역시 해당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펍 사장은 "새론이가 신내림을 받고 제가 그걸 알선했다면 가게를 당장 폐업하고 조용히 사라지겠다"며 A 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유튜버 A 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김새론의 신내림에 대한 주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생활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왔다. 이에 대해 김새론 유족은 지난달 17일 A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한 상태다.
그럼에도 A 씨는 유족 측의 고소 대응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를 통해 김새론에 대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유족, 유튜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고소.
김새론 유족 측은 허위 주장을 계속해서 제기하는 유튜버 A 씨를 상대로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으며, 열흘 후인 27일에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명예훼손 혐의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공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것으로, 특히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은 인터넷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경우에 적용된다. 스토킹 처벌법은 반복적으로 특정인을 괴롭히거나 공포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다.
이러한 법적 대응은 고인에 대한 허위 주장을 중단시키고 유족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향후 수사 과정에서 A 씨의 주장이 허위로 확인될 경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